2025. 3. 21. 17:04ㆍ뮤직 칼럼 : 아티스트


Image Copyright ⓒ The Beatles
폴 매카트니 사망설의 시초
“여러 곳에서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1969년, 미국 미시간 대학의 한 대학생이 지역 라디오 방송에서
"폴 매카트니는 1966년에 사망했고,
지금 활동하는 사람은 그의 대역이다"라는 음모론을 제기했다.
이로 인해 과거 1967년 미국의 대학 신문인
‘The Michigan Daily’가 비틀즈의 음악적 변화에 대해 다루면서
"폴 매카트니는 이미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언급한 기고까지 재조명되며
언론들이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고,
이후 수많은 ‘단서’들이 발견되면서 루머가 확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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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이유 : 스타일의 변화
“왜 급진적으로 바꾸기 시작했는가”
1966년 이후 비틀즈는 외모와 음악 스타일을 대폭 바꿨다.
이전까지는 깔끔한 정장과 단정한 헤어스타일이었지만,
논란의 앨범 ‘Sgt. Pepper’s’ 이후에는 수염을 기르고
히피 스타일을 따르며 실험적인 음악을 시도하기 시작했다.
이런 변화가 일부 팬들에게는
"뭔가를 숨기려는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이상하다"라는 의심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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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이유 : 앨범 커버는 복선인가
“왜 하필 이런 느낌으로 만들었나”
비틀즈가 1967년 5월 발매한 Sgt. Pepper’s 앨범 커버의 디자인 자체가
장례식의 분위기를 자아냈기에 이 사망설의 증거로 조명되기 시작했다.
(1) 왼손잡이 베이스 기타를 형상화 한 히아신스
폴은 왼손잡이 베이시스트. 악기의 현은 막대기로 표현됐지만
폴이 없는 비틀즈는 3명이듯, 막대기가 3개만 놓여 있다.
(2) “1 ONE 1 X HE DIE”
‘LONELY HEARTS’라는 글자의 중간을 거울에 비추어
위에서부터의 데칼코마니로 읽으면 위와 같이 풀이된다.
(3) 파괴와 창조의 상징인 시바신 인형
이 인형의 양 손가락은 밀랍과 현재의 폴을 가리키고 있다.
(4) 밀랍으로 만들어진 비틀즈
전성기 모습의 외형을 복원하기 위해 사용되는 밀랍으로 만들어진 채,
검은 정장을 입은 비틀즈가 무덤을 바라보고 있다.
(5) 오직 폴의 위에만 있는 손
매장되기 전에 제사장의 축복을 받는 것처럼 보인다.
(6) 악기가 다르다
비틀즈 멤버 모두가 브라스 밴드 악기를 들고 있지만,
폴만 검은색의 잉글리쉬 호른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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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이유 : 또 다른 복선
“이 정도면 기정사실화가 아닌가 싶다”
전 세계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진만 봐도
‘비틀즈’라는 걸 알 정도로 유명한 앨범인 ‘Abbey Road’의 표지에서는
폴만 유일하게 맨발로 걷고 있다.
보통적인 장례문화에서는 죽은 자를 묻을 때,
맨발인 채로 묻기 때문에 여론은 이 앨범 커버가
폴의 사망을 확실시한다고 말하기 시작했다.

네 번째 이유 : 기묘한 노랫말
“도대체 복선이 몇 개인가”
비틀즈가 1968년 발표한 노래 ‘Revolution 9’에서는
“Number nine”이라는 구절이 반복된다.
근데 이를 거꾸로 재생하면 “Turn me on, deadman"
(나를 깨워줘, 죽은 남자)”처럼 들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 1967년 2월 싱글로 발매된 트랙 ‘Strawberry Fields Forever’에서
존 레논은 원래 ‘Cranberry sauce’라는 가사를 말하지만,
듣다 보면 “I buried Paul (나는 폴을 묻었다)”라고 말하는 것처럼
들린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Image Copyright ⓒ The Beatles
미적지근한 대응
“일부러 이러는 것인가?”
1969년 10월, ‘폴 사망설’이 대대적으로 보도된 이후,
폴 매카트니는 공식적으로 해명하지 않았다.
당시 그는 가족과 함께 스코틀랜드 농장에서 조용히 지내고 있었는데,
이 때문에 "폴이 사라졌다"라는 소문이 더 확산되기도 했다.
이후 비틀즈가 공식 석상에서 이를 부인했지만,
당시 일부 인터뷰에서는 멤버들이 애매한 답변을 하거나
장난을 친 지라 루머가 더 확산되기도 했다.
항간에서는, 이를 두고
“비틀즈가 음모론으로 천재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Image Copyright ⓒ Paul Mccartney
하지만, 아직도 여러 사람들이
원래의 ‘폴 매카트니’는 죽었다고 믿는다고도 한다.
과연 이는 은폐된 사실일까?
아니면 그저 억측을 이용한 마케팅이었을까?
Global Music Playground, WHO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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